수술복과 가운을 입은 전공의들이 음식을 든 채 나란히 앉아 있습니다.
<IFRAME height=250 marginHeight=0 src="https://adex.ednplus.com/xc/h/7bUwK8fc" frameBorder=0 width=250 allowTransparency marginWidth=0 scrolling=no topmargin="0" leftmargin="0"></IFRAME>
당직 근무 중에 이른바 '치맥'을 하는 겁니다.[前 병원 관계자 : 소아를 보는 의사면 경각심을 가지고 있어야 하는데, 전혀 그런 것도 없었고. 당연히 불안하죠. 이게 만약 걸리면 큰 사안인데, 도대체 어쩌려고 저러나.]
이들의 소속은 소아청소년과.
당직 땐 소아 중환자실과 응급실에 투입됩니다.
근무 도중 버젓이 술을 마시고 시급을 다투는 어린 환자들을 치료한 겁니다.
[강태언 / 의료소비자연대 사무총장 : 환자를 판단해서 진단하고 거기에 따른 적절한 조치하고 심지어 수술까지도 결정할 수 있는 위치에 있거든요.]
YTN이 입수한 카톡 대화방 내용을 보면 이 같은 일탈은 한두 번이 아닌 듯합니다.
응급실 근무 도중 곱창과 맥주를 먹기도 하고, 밖에 나가 맥주를 사 온다거나, 음주로 얼굴이 빨개져 보호자 면담을 걱정까지 합니다.
[前 병원 관계자 : 당직실 안에서 먹은 것 자체도 문제지만, 특수한 파트인데도 불구하고 나가서 술을 마시는 것도 봤었죠.]
응급실과 중환자실을 활보한 '음주 의사'들.
과연 이들만의 문제인지, 아니면 관행적으로 만연한 것인지, 병원 측의 정확한 조사가 필요해 보입니다.
취재기자: 이경국
촬영기자: 진형욱
자막뉴스: 박해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