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머니투데이 I 김도윤 기자 I 2021.11.18 16:18
"서울은 이미 중환자병상 포화라 긴급 상황입니다. 괜찮다는 건 현장 모르는 소리에요. 의료체계 정비 못하면 정말 심
각해집니다. 수도권이라도 바로 서킷브레이커(비상계획) 발동해야 합니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코로나19(COVID-19) 신규 환자가 역대 최다인 3292명 발생한 18일(0시 발표일 기준) 수도권에선 병상을 배정받지
못하는 사례가 급증했다. 수도권에서 병상이 모자라 대기 중인 코로나19 환자는 지난 3일까지 0명이었는데, 12일 100
명을 넘더니 18일 기준 423명으로 증가했다.
코로나19 4차 유행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이달 시작한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신규 환자가 더 늘고 위중증환자까지 증
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현장에선 수도권이라도 서킷브레이커를 발동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지만 정부는 아직 의
료체계에 여력이 있다며 비상계획 돌입을 검토할 단계가 아니란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