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연합뉴스 I 최인영 신선미 박규리 기자 I 2021.12.28 20:10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유행 장기화와 오미크론 변이 확산 등이 우려된다면서, 이에 대비해 국내 의료체계를 재정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명돈 서울대 의대 교수는 2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개최한 '지속가능한 코로나19 대응체계 구축을 위한 화
상 토론회'에서 주제 발표를 통해 "우리 의료현장은 아직 팬데믹에 대한 준비가 안 돼 있다고 느낀다"고 말했다.
오 교수는 "오미크론 변이(감염자)가 아직 (전체 감염자의) 5%가 안 되지만 한 달 뒤 우점종이 된다고 했을 때, (의
료) 비상체계가 전국에서 가동되는 데 시간이 매우 부족하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밝혔다.
그는 "각국은 오미크론 유행에 대비해 의료 공백 상황에 어떻게 준비할지, 사회 필수요원이 코로나19에 많이 걸리
게 됐을 때 어떻게 해야 할지 등을 미리 논의하면서 가이드라인을 준비하고 있다"며 "우리도 평상-비상-위기 상황
을 분명히 구분하고 기준에 맞게 (각 조치를) 실행할 수 있게 하는 준비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