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전북중앙 I 2021.06.14 16:06
백신 오접종 사고와 관련, 자치단체가 해당 병·의원의 접종 위탁 계약을 해지하고 관리·감독을 강화하는 등 재발방
지에 나선다는 소식이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백신 불신을 키운 오접종은 지난주 10일과 11일 사이 3곳에서 발생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인천과 경남 진주, 도내에서는 부안에서 각각 발생했다.
인천의 한 병원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정량의 절반만 투여했고, 부안의 한 의원은 5명 분인 얀센 백신 1바
이알을 1명에게 통째로 접종했다.
현재까지 오접종으로 인해 위중한 이는 없지만 일부 접종자는 지속적으로 추적 관찰이 필요하다는 소견에 따라 병
원에 입원한 상태라고 한다.
경남 진주의 한 의원에서는 명단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아 접종자가 예약한 것과 다른 백신을 맞는 일이 벌어졌다.
여성 예비군인 50대 여성은 1차례 접종으로 끝나는 얀센 백신을 예약했지만, 이 의원 의료진은 추가 접종이 필요
한 AZ 백신을 투여했다.
접종자가 이에 항의하자, 해당 의원은 뒤늦게 죄송하다며 필요한 조치를 다 하겠다고 사과했다고 한다.
오접종 대부분은 질병관리청 등 보건당국의 매뉴얼을 제대로 숙지하지 않은 의료진의 부주의와 과실로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