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머니S I 김명일 기자 I 2020.08.26 10:19
의료·보건 노동자 등으로 이뤄진 단체인 무상의료운동본부가 “의사 집단휴진은 정당성과 명분이 없다”며 “즉각 중
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등 다수 단체로 구성된 ‘의료민영화 저지와 무상의료 실현을 위한 운동본부’(무상의료
운동본부)는 25일 발표한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운동본부는 “의사협회의 뜬금없는 집단행동이 간호사와 병원노동자들에 더욱 큰 어려움을 주고 있다”며 “집단휴진
과 파업은 대다수 평범한 이들의 삶을 완전히 외면하는 행위”라고 말했다.
정부의 대응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높였다. 운동본부는 “수많은 2차 대유행 사전 경고에도 ‘K-방역’에 취해 부족한
병상 확보와 ‘핵심 돌봄 인력’인 간호인력 확충 계획은 전무했고, 의료 일선에서 헌신한 간호인력에 대한 정당한 보
상도 차일피일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준비시간을 날린 정부와 특권의식으로 똘똘 뭉친 의사협회”라고 비판하며 “시민들의 걱정은 가중됐고, 중환
자와 응급환자 의료공백으로 이어진 상황을 두려워하며 불안에 떨 수밖에 없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