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중앙일보헬스미디어 I 정심교 기자 I 2020.12.21
내시경 검사를 받다가 혹시 의료사고라도 나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대한소화기내시경연구재단(연구재단)과 한
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의료중재원)이 소화기내시경 관련 의료사고 예방 및 재발 방지책 마련을 위해 협업한다.
연구재단과 의료중재원은 소화기내시경 의료사고 감정사례를 활용해 의료사고 원인 및 유형 분석을 연구, 의료사
고 예방 및 재발 방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소화기내시경 의료사고 원인 및 유형분석과 예방방안 마련' 용역
사업을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연구용역기간은 2020년 10월부터 2021년 6월까지로, 이 기간 양측은 지금까지 축적된 소화기내시경 관련 의료사
고 감정사례를 분석해 대안을 마련한다. 연구결과는 내년 8월 이후 제시될 예정이다.
의료중재원에 따르면 소화기내시경 분야 의료사고는 국가암검진사업과 국민의 건강 관심 증가로 내시경 건수 자
체가 증가하면서 다빈도로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의료중재원도 그간의 의료감정 업무를 통해 축적된 감정사례
를 활용, 의료분쟁 해결 전문기관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의료사고를 예방해야 하는 역할 확대의 필요성이 강조됐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