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청년의사 I 송수연 기자 I 2022.04.25 10:51
원격의료에 대한 의료계의 입장이 전향적으로 바뀌고 있다. ‘무조건 반대’에서 원격의료 도입 조건을 제시하며 주도
적으로 이끌자는 상황이 됐다.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는 지난 24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74차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의
사-환자 간 원격의료 시행에 대비해 주도적으로 대책을 마련하자는 안건을 의결했다.
전날(23일) 의무·홍보분과위원회를 통과한 안건으로 의협이 일차의료기관 중심 원격의료를 주도해야 하며 비대면
진료비 현실화, 의료사고 책임 소재, 진료시간별 할증 등을 고민해 대책을 마련하자는 내용이다.
분과위에서는 비대면 진료의 경우 대면 진료보다 1.5배 이상 수가를 받아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원격의료 반대에서 찬성으로 입장을 선회하진 않았지만 거스를 수 없는 대세라면 의료계가 주도해야 한다는 공감
대가 형성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