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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병원 교수와 유력 병원 의사들이 한 심장 수술법의 생존률 조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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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관리자
날짜 : 2014-03-31 (월) 23:59
조회 : 5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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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장성주 기자 = 대학 병원 교수와 유력 병원 의사들이 한 심장 수술법의 생존률이 80%라고 조작해 발표한 사실이 드러났다.
서울대 연구진실성위원회(위원회)는 서울대 A교수를 비롯한 서울대·삼성서울·연세대세브란스·세종 등 병원 의사 11명이 2010년 미국 흉부외과지에 발표한 논문 '선천성 수정 대혈관 전위증에 대한 양 심실 교정술 장기 결과'에 연구 부정행위가 있었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3일 밝혔다.
이 논문은 1983년부터 2009년까지 4개 병원에서 심장 기형 수술을 받은 환자 167명을 추적한 결과 19명만 사망해 생존률이 83.3%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위원회의 조사결과 세종병원을 제외한 3개 병원에서 수술받은 환자 113명 중 공식 사망자만 26명인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서울대병원 한 곳에서는 사망자가 18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위원회 관계자는 "논문이 실린 학술지와 각 병원에 조사 결과를 통보할 것"이라며 "서울대 소속의 논문의 책임저자에 대해서는 사안과 관련해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검토해 학교 당국이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mufpiw@newsis.com 2013.1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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