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메디컬투데이 I 박제성 기자 I 2020-01-13 18:01:57
지난 2015년 한 유명 대학병원에서 목 디스크 수술을 받았던 50대 환자가 시력을 잃었는데 결국 법정에서 병원 측
과실로 판정됐다.
한 매체에 따르면 지난 2015년 한 유명 대학병원에서 목 디스크 수술을 받았던 환자가 멀쩡했던 눈이 어느 날 보이
지 않는다며 병원을 상대로 법정 싸움까지 진행돼 결국 병원 과실로 인정됐다. 당시 병원 측은 수술 도중 혈액 덩어
리가 시신경을 막아 생긴 합병증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심한 충격에 정신과 치료까지 받았던 남성은 의료 과실을 따져보기 위해 이듬해 소송을 제기했다. 하지만 진
료기록과 신체 감정 등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뜻밖의 사실이 드러난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사고 원인으로 언급됐던 혈액 덩어리는 발견되지 않았고 안구가 수술용 받침대에 눌려 시신경이 손상됐다는
사실로 밝혀진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