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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복부 출혈 때문에 병원에 가보니 자궁 속에 '13cm 거즈'가 들어 있었다
글쓴이 : 관리자 날짜 : 2022-04-13 (수) 16:13 조회 : 1164
출처: 허프포스트 I 곽상아 기자 I 2019년 12월 27일 09시 23분 


한 50대 여성은 2년 전 넘어지면서 갈비뼈 골절 진단을 받았다. 이후 원인을 알 수 없는 하복부 출혈이 계속됐다. 
병원에 가보니 자궁 속에서 황당한 물체가 발견됐다.

13cm 길이의 수술용 거즈가 자궁 속에 들어 있었던 것이다. 여성이 막내아들을 낳았던 1993년 당시 울산의 한 산
부인과 병원 의사들이 제왕절개 수술을 한 뒤 미처 제거하지 않은 것이었다.

피해자는 채널A와의 인터뷰에서 ”거즈가 엄청 많이 들어 있었다”며 24년의 세월 동안 거즈는 자궁 조직과 달라붙
어 형체를 제대로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였다고 말했다. 결국 피해자는 자궁과 난소, 난관 전체를 들어내야 했고 병
원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법원은 이 사건에 대해 어떻게 판결했을까.

법원 역시 의료진의 과실을 인정했다. 다만, 피해자가 요구한 7000만원 가운데 위자료와 수술비 등 2200만원만 인
정했다. 2200만원은 △위자료 2000만원 △수술비와 입원비 120만원 △노동력 상실비 101만원에 해당하는 금액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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