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메디컬투데이 I 남연희 기자 I 2020-02-13 18:04:58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성형외과에서 코 성형수술을 받던 20대 여성이 뇌사상태에 빠졌다.
13일 MBC 보도에 따르면 지난 1월14일 비중격만곡증과 코 성형수술을 받던 A씨(27)가 호흡과 혈압 수치가 급격
히 나빠지더니 결국 심정지에 의한 뇌 손상을 입었다.
이날 오후 12시 30분경 수술이 시작됐다. 이후 1시간 반쯤 흐른 2시경 A씨의 호흡과 혈압 수치가 나빠져 A씨는 대
학병원으로 이송됐다. 하지만 결국 A씨는 뇌사상태에 이르고 말았다.
이에 A씨의 가족들은 병원 측의 의료 과실 의혹을 제기했다.
당시 진료기록을 보면 이날 ▲12시 30분 수면마취(어떤 성분의 약물이 얼마나 투여됐는지 구체적으로 명시돼 있
지 않았음) ▲12시 50분 코수술 시작 ▲2시 산소포화도 떨어짐(호흡 및 혈압 변화는 기록돼 있지 않음)으로 돼 있
다.
이에 이 수술은 집도한 병원 원장은 환자의 체중 등을 고려해 문제가 되지 않는 양의 수면 마취제를 투여했다고 가
족들에게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